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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준, 삼성전 5.1이닝 무실점…데뷔 첫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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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2-0 리드 상황에서 물러나, 데뷔 첫 승 기대

[석명기자] KIA 신예 투수 임기준이 1위팀 삼성을 상대로 눈부신 피칭을 했다.

임기준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4번째 얻은 선발 기회였다.

임기준은 삼성의 12승 투수 피가로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전혀 밀리지 않고 호투를 이어갔다. 6회 1사까지 던지고 물러난 임기준이 내준 점수는 한 점도 없었다.

1회말 톱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시작은 불안했다. 하지만 박해민과 나바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최형우를 외야 뜬공 처리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그래도 임기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승엽을 2루 땅볼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 1아웃을 만든 다음 채태인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2사 후 박한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도루 시도를 저지하면서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 5회 두 이닝은 연속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6회말 임기준이 1아웃을 잡은 다음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KIA 벤치는 임기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심동섭을 구원 등판시켰다. 임기준의 투구수가 74개로 그리 많지 않았지만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그를 배려한 교체로 보였다. 심동섭이 남은 이닝을 마무리해 임기준의 실점은 없었다.

임기준의 이날 피칭 성적은 5.1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선두팀 삼성의 강타선을 맞아 그 누구 부럽잖은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제 몫을 다하고 물러났다.

임기준은 이전까지 올 시즌 12경기 등판했고, 그 가운데 세 번이 선발 등판이었다. 선발 3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2패뿐이었다.

특히 3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던 7월 22일 삼성전에서는 2.2이닝 5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으로 조기 강판됐던 아픈 기억도 있다. 그런 삼성을 상대로 시원하게 설욕의 피칭을 펼친 것이다.

2-0 리드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임기준이다. 만약 KIA가 동점 추격을 당하거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한다면 임기준은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신고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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