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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45호' 3점포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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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정대현 상대 4회말 기록, 김민성도 곧이어 연속타자 홈런

[류한준기자] '시즌 50호' 고지가 슬슬 가시권에 들어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홈런 방망이가 또 불을 뿜었다.

박병호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점홈런(시즌 45호)을 쳤다. 앞으로 5개만 더한다면 두 시즌 연속 50홈런을 달성한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4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섰다.

박병호는 kt 선발투수 정대현이 던진 2구째 체인지업(120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이후 6일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박병호의 한 방으로 6-1로 점수를 벌린 넥센 타선은 계속 화력 시위를 했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다시 솔로포(시즌 15호)를 쳐 7-1로 달아났다. 김민성도 정대현이 던진 2구째 슬라이더(125km)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겨 점수차를 벌렸다.

박병호와 김민성의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45호이고 KBO리그 통산 820호째다. kt는 홍성무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추가 실점했다. 넥센은 윤석민의 2루타에 이어 이택근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뽑았다. 넥센은 4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더해 8-1로 멀리 달아났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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