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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이 없었던 한국, 북한과 아쉬운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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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한국 1승 2무, 우승 여부는 중국-일본전 결과 봐야

[이성필기자]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는 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북한과의 최종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2무(승점 5점)가 된 한국은 곧이어 열리는 중국(1승 1패)-일본(2패)전 결과를 지켜봐야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중국이 일본을 이기면 2승 1패로 앞서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국의 소원은 허공으로 날아간다.

이정협(상주 상무)을 원톱으로 세운 한국은 이종호(전남 드래곤즈)-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이재성(전북 현대)이 공격 2선에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권창훈(수원 삼성)-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나섰다.

이주용(전북 현대)-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 현대)-임창우(울산 현대)가 수비진을 형성했고, 골문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14-1의 압도적인 슈팅수와 65%-35%의 볼 점유율로 알 수 있듯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숱한 슛이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을 뿐이다.

전반 4분 이주용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 공세에 나선 한국은 7분 권창훈, 13분 이종호, 14분 이정협 등이 쉼없이 골문을 두들겼다. 북한 리명국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막힌 것이 안타까웠다. 북한은 22분 정일관의 슈팅이 김승규에게 막힌 것을 제외하면 확실한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재성과 중앙 미드필더 권창훈이 공격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뛰며 애를 썼지만 쉽게 골문이 뚫리지 않았다. 공간 사이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슈팅을 해도 강도가 약하거나 골대와 먼 방향으로 갔다. 북한은 리용철이 원톱 이정협의 정강이를 가격하는 등 위협적인 동작으로 한국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후반에도 한국은 공세로 나섰다. 그러나 북한도 전반과 달리 전체 라인을 끌어올리며 역공세를 취했다. 전반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수비에서는 공간을 주지 않으려 애를 썼다.

여유있게 시간을 활용하는 북한과 달리 골 찬스를 많이 놓친 한국의 플레이에는 초조함이 보였다. 북한은 19분 장신의 박현일을 투입해 딱 한 골만 노리는 전략으로 나섰다. 한국은 정우영, 정동호, 김신욱을 차례로 교체 투입해 공중전으로 역시 한 방을 기대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우한(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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