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이범수 "드라마에서 첫 악역, 마초 매력에 끌렸다"

[이미영기자] 배우 이범수가 '라스트'에서 악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범수는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범수는 지하 경제를 잡고 있는 곽흥삼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곽흥삼은 모든 갈등을 손에 쥔 캐릭터로 모든 함정과 덫을 만들어 한 인물의 파멸을 이끌어내는 '라스트'의 핵심인물이다.

이범수는 "드라마에서 악역은 처음이다. 늘 좋은 역만 하다가 마초적이고 사연 있는 매력에 끌렸다. 곽흥삼이라는 인물을 연기함에 있어서 입체적인 인물로 그리고 싶다. 액션을 좋아하다보니 장르와 캐릭터가 맞물렸고 좋은 제작진을 만나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르의 특성상 액션 연기가 많은 것과 관련 "액션이라는 것이 물리적으로 힘들지만 작품 내용 속에 녹아있는, 꼭 필요한 신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 즐거운 하루하루다"고 말했다.

또한 "액션에 대한 부담감보다 좋아하는, 흥미로운 장르를 TV에서 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었다. 대본이 나올 수록 너무 흥미롭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라스트'는 100억 원의 지하경제를 둘러싼 남자들의 맹렬한 생존경쟁과 서열싸움을 그린 액션느와르. 서울역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서열경쟁, 지하경제 시스템이란 신선한 소재와 오로지 맨주먹으로 맞서는 묵직하고 굵직한 액션이 펼쳐진다. 감각적인 그림체와 쫄깃한 스토리로 6000만 뷰라는 기념비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강형규 작가의 웹툰을 각색했다.

윤계상과 이범수, 또 서예지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히트작 '추적자 THT CHASER' '황금의 제국'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으로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