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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휴식' 롯데, 한화와 3연전서 반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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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선발 투입…전반기 마지막 분위기 반전 기회

[류한준기자] 가뭄 끝에 단비가 될까.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렀다. 그런데 9호 태풍 '찬홈'과 장마전선 영향으로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때문에 롯데는 11, 12일 경기를 쉬었다. 팀 입장에선 좋은 일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1, 2, 3선발을 모두 내세울 수 있게 됐다.

브룩스 레일리는 당초 12일 선발로 예정됐다.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한화와 3연전 마지막날인 15일 등판하게 됐다. 송승준(14일)과 조쉬 린드블럼(15일)이 레일리에 앞서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에겐 이번 한화전이 매우 중요하다. 롯데는 13일 기준으로 37승 45패 8위에 올라있다. 5위 한화(43승 38패)와 6.5경기 차다. 3연전 결과에 따라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 롯데와 한화 모두 총력전이다.

이종운 롯데 감독이 노리고 있는 건 분위기 반전이다. 그는 "현재 상황만 놓고본다면 경기를 쉬는 부분이 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11, 12일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 감독이 그렇게 얘기를 한 건 부상선수 때문이다. 롯데는 손아섭과 정훈이 돌아왔지만 강민호가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강)민호의 경우 부상 정도가 그리 심한건 아니다"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마운드 보직도 여기에 맞춰 확정하겠다"고 했다. 손아섭과 정훈에게도 이번 휴식이 도움이 된다.

롯데는 지난 시즌 비 도움을 별로 못봤다. 대표적인 경우가 7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이었다. 당시 롯데는 9-1로 LG에게 앞서고 있었는데 빗줄기가 거세져 결국 4회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1승이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롯데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롯데는 8월 부진에 빠지면서 4강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은 당시와 상황은 다르다. 하지만 한화와 맞대결에서 밀린다면 후반기 반등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롯데로선 5할 승률 재도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12연속 '루징시리즈'도 마감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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