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팀 동료 야마이코 나바로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국내타자 중에서는 최형우가 처음이다.
최형우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이던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2점홈런으로 손맛을 봤다. 시즌 10호째.
최형우는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쳐 목동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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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형우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연속 시즌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8시즌으로 늘렸다. 최형우는 2008년 19홈런을 쳤다. 2011시즌 30홈런 고지에도 올랐고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1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의 선제 투런포로 삼성은 3회초 현재 2-0으로 넥센에게 앞서고 있다. 한편 홈런 순위 1위는 나바로로 1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테임즈와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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