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2G 연속골' 한국, 러시아에 2연승

[최용재기자] 지소연이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한국은 2연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조소현과 지소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 5일 인천에서 열린 1차전 1-0 승리에 이어 러시아전 2연승을 달렸다. 또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지소연은 이날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경기를 압도했다. 지소연과 박은선이 투톱으로 출격한 한국의 공격은 매서웠고 전반 20분 한국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 공을 가로챈 조소현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키를 넘기며 러시아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이른 시간에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5분 한국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주인공은 '에이스'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결국 한국은 2-0 완승을 거뒀고, 러시아전 2연승을 거뒀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6월 열리는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