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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위건, '33세' 칼드웰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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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 두 달 만에 사령탑, 김보경에게는 애매한 상황

[이성필기자] 리그1(3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한 위건 애슬레틱이 현역에서 은퇴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33세의 개리 칼드웰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위건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칼드웰의 감독 선임을 알렸다. 칼드웰은 성적 부진으로 전격 경질된 말키 멕케이 감독의 뒤를 이어 위건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위건(승점 35점)은 리그1 강등권인 23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5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잔류 가능권인 21위 풀럼FC(43점)와는 8점 차이나 난다. 모든 경기에서 이겨도 경쟁팀들의 성적까지 고려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칼드웰 신임 감독은 지난 2월까지 위건에서 선수로 뛰었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위건의 주장을 맡았다. 고관절 부상이 낫지 않으면서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젊은 칼드웰의 감독 선임은 장기적인 포석으로 보인다. 가장 위건을 잘 알고 있는 칼드웰에게 구단의 재건을 맡겨 남은 경기 생존과 앞으로 프리미어리그 재승격을 시도해보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칼드웰은 "갑자기 위건 감독에 선임됐지만 기쁜 마음이다. 위건은 내가 5년이나 뛰었던 팀이다.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독이 된 소감을 말했다.

위건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에게는 애매한 상황이 됐다. 카디프시티 시절 인연을 맺은 멕케이 감독 아래 주전 기회를 얻어 두 골을 넣는 등 중앙 미드필더로 중심을 잡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위건을 잘 아는 칼드웰 감독의 등장은 김보경의 향후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김보경은 신임 감독과 불과 7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남은 시즌 팀의 틀을 쉽게 바꾸기는 어려워 김보경의 출전은 가능하겠지만, 시간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건이 리그1으로 강등되면 더욱 머리가 아플 수 있다. 실력을 키워 정면돌파를 해야 하는 김보경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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