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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방송 활동 無, 나를 보여줄 것은 무대 뿐"(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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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팬들의 애정에 대한 보답 담았다"

[정명화기자] 그룹 JYJ 김준수(XIA)가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철학과 애정을 드러냈다.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르부아호텔에서 '김준수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방콕(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IN BANGKOK 'FLOWER')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짙은 그린 컬러의 헤어스타일로 강렬하게 변신한 김준수는 태국 공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공연에 대한 계획과 의미를 설명했다.

김준수는 지난 3월 1년8개월만에 3번째 정규 앨범 '플라워(FLOWER)'를 발표하고 이번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김준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이외에도 나얼의 곡과 미국의 히트 작곡가 오토매틱(Automatic), 알렉스 본 수스(Alex Von Soos)의 팝,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을 담았다.

방송활동 無, 팬에 대한 보답은 공연 뿐

앨범 발표 후 김준수는 방송 활동 없이 가온 주간 음반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수입음반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공연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준수는 방송 출연 없이 공중파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른데 대해 김준수는 "놀랍고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언젠가 동등한 조건에서 노래를 선보이고 그 결과에 맞는 판단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그만큼 공연에 치중할 수 있고 공연을 하면서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터득한 것 같다"고 엇갈린 속내를 밝혔다.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는데 대한 아쉬움도 분명 크지만, 이를 통해 얻는 것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특히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사랑을 보내는 팬들에게 보답할 것은 공연, 성실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무대라는 말이다. 공연에 앞서 매번 새 앨범을 내고, 앨범 콘셉트 역시 공연에 부합하는 곡들로 채워진 것도 공연을 중시하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팬들의 애정에 대한 감사를 무대로 되돌려 주는 것, 이것이 김준수 콘서트의 중심이다.

타이틀곡 '플라워', 자전적 메시지 담아

김준수 3번째 정규 앨범 '플라워(Flower)'의 동명 타이틀곡은 힙합 음악에 바로크적인 요소를 담은 곡으로 웅장한 스트링과 콰이어가 돋보인다. 태완(aka C-Luv)과 김준수가 공동 작사, 작곡한 이 곡은 화려하면서도 비애 어린 슬픔의 정조가 깃들여있다.

김준수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이번 곡은 스스로 작사, 작곡을 맡아 자전적인 의미를 비롯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준수는 이번 앨범에 '플라워'를 꼭 담고 싶었다고 강조하며 "나를 빚댄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꽃'에 담긴 의미를 다양합니다. 저를 빚대는 의미도 있고,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습니다. 꽃은 항상 만개하고자 하나 필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꽃에 항상 산뜻하고 온화하고 고귀한 뜻이 담겨있다면, 피려고 노력하나 피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이 나일수도 있고, 꿈을 갖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메시지일 수 있어요. 여러가지 메시지를 가지고 있느나, 최선을 다하고 기회를 기다리자 하는 뜻도 있습니다."

애정을 담은 이번 타이틀곡은 현실적인 벽에도 불구하고 만개를 꿈꾸는 김준수 자신이나 자라나는 청소년의 희망을 녹여내 귀를 기울이게 한다.

방송 활동 가능하다면, 대중적으로 다가가고파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한 김준수는 현재로서는 라이브 무대만이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만약 방송활동이 가능해진다면 분명 좀 더 대중적인 색채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김준수를 보여줄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자신감도 보였다.

"방송이 가능하다면 트렌드를 따라가고 무난하게 바뀔 것 같아요. 방송을 안하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끝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많지만, 방송을 한다면 여러가지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강하지 않아도 여러가지 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죠. 현재로서는 매체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뮤직비디오 뿐인데, 그마저도 많이 뮤직비디오도 많이 틀어주지 않습니다. 무난함 속에서도 다양한 것을 보여주고 그런 적정선을 지키는 것을 항상 고민합니다. 라이브로 저를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럴 수 없으니 이런 방법(강렬한 퍼포먼스)밖에 없는 것 같아요."

솔로 가수로서 원대한 목표는 없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노력하겠다는 김준수. 다른 누구보다 자신의 마음에 들게 노력에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새로움과 다양함을 고민하며 성실한 무대를 꾸미려 고민하는 김준수의 이번 아시아 투어 콘서트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울과 상하이, 방콕을 거쳐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나고야 등 3개 도시에서 아시아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하 '김준수 기자회견' 일문일답

-3번째 솔로 앨범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한다면?

"이번 앨범은 1년8개월, 오랜만에 낸만큼 많은 각오를 했다. 그동안 뮤지컬 활동을 하며 느낀 느낌이나 배운 것, 음악적 장르를 인용해서 곡을 썼다. 뮤지컬적인 요소를 장르적 많이 가미를 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공연을 앞둔 소감은?

"매번 앨범을 내고 콘서를 할때마다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팬들이 잊지 않고 찾아줄까 걱정이 된다. 방송활동을 전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잊지 않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받은만큼 것을 되돌려주고 싶다. 노력하는 무대로 꾸밀 생각이다."

-항상 공연 세트리스트를 직접 선곡하는 이유가 있나?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는 것이니만큼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기존에 있던 곡들 또한 새롭게 편곡해서 신선한 느낌으로 채울 예정이다."

-남은 아시아 투어에 대한 각오는?

"이제 반 정도 온 것으로 안다. 처음 시작했을때 마음과 마지막을 앞둔 마음은 늘 똑같다. 매 공연, 매 곡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서 탈 없이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공연의 패션이나 스타일을 늘 직접 하는데, 이번 헤어스타일의 의미는?

-블랙 머리를 피하려고 한 것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최대한 시대감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미래, 현재, 과거를 느끼지 못하게, 특이하게 하려했다. 예전부터 너무 염색을 많이 해서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 청록색이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이라 단순하게 새롭게 하려고 선택했다."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의 특징은?

"물 흐륻듯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구성이다. 앨범을 구성할때 5번 안에 넣고, 비중이 없는 것을 나중에 넣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 끝까지 잘 들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처음부터 끝까지 위화감 없이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콘서트는 그에 맞게 기승전결을 생각하고 의상도 발라드와 댄스 등 분위기를 고려해서 정한다."

-세번째 태국 방문인데, 태국 팬들이 타 국가 팬들과 다른 점은?

"어느나라던 저희(JYJ) 팬은 같은 성향을 띄지만, 태국팬은 심성이 선하다. 배려를 많이 하는 팬 문화가 잘 자리잡은 것 같아서 매번 공연때마다 감사하다. 열정적이면서도 팬들의 눈을 보면 선하다는 것을 느낀다. 저 또한 노래를 하면서 안정과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앨범을 낼 때마다 해외 투어를 하는데, 보람이나 힘든 점은?

"매번 해외투어를 하면서도 항상 걱정이다. 매번 콘서트를 기획할때마다 많은 분들이 와주실까, 잊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늘 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항상 보러 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을 해주는 것에 대해 저한테는 늘 기적같다. 매 순간이 기적같다. 하고 싶은 마음, 최선을 매번 다 하게 되는 것 같다. 다음 앨범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솔로 가수로서의 목표는?

"솔로 가수로서 앨범을 내면서 가진 목표는 원대하지 않다. 언제까지 솔로가수로 앨범을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할 수 있을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노력하자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에 들게 달성하려 노력할 것이다."

-늘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려고 하는 주된 이유는?

"새로운 장르를 하려고 하지만, 한 앨범에 다양한 장르를 하려는 것도 있다. 나쁘게 말하면 두서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콘서트를 위해 노래를 만들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퍼포먼스를 생각하며 작업한다. 음악의 다양성을 생각하고 포커스를 공연에 맞춰서 앨범을 만든다."

-1년 6개월 전 방콕 투어때보다 해외 투어 경험으로 달라진 점이 있나?

"태국 뿐 아니라 매번 콘서트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경험과 스토리를 배우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무대에서표현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 몇번 어느나라를 가다보면, 팬들과 저만이 소통하는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그것이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제가 갖는 경험과 자산인 것 같다."

-이번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꼽으라면?

"타이틀곡 '꽃'이 아닐까 한다. 기존의 댄스곡들과 달리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곡은 아니다. 제가 표현하는 곡인데, 공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하고자 하는 목표가 달성됐다 할 수 있다. 조용하게 마무리되는 댄스곡이다. 하나의 공연 안에서 작은 또 하나의 공연을 보는 것 같을 것이다. 오프닝 때 이 곡 안에 담고 싶은 메시지가 곡에 나온다. 이 곡을 통해 듣는 분이 각자가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면 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안무도 기존에 한 칼안무보다는 얼반 댄스 스타일을 선택했다. 이런 음악 장르에 그런 춤을 추는 것도 획기적이면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이 이 곡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꽃'에 담긴 메시지는?

"다양하다. 저를 빚대는 의미도 있고,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다. 여러가지 시선으로 보면 여러 메시지를 볼 수 있다. 꽃은 항상 만개하고자 하나 필 수 없는 때도 있지 않나. 꽃에 항상 산뜻하고 온화하고 고귀한 뜻이 담겨있다면, 피려고 노력하나 피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이 나일수도 있고, 꿈을 갖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메시지일 수 있다. 여러가지 메시지를 가지고 있느나, 최선을 다하고 기회를 기다리자 하는 뜻도 있다."

-방송이 없는 상황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기사를 통해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깜짝 놀랐다. 1위 후보에 올려주신 것만해도 감사하다. 감정적으로 굉장히 복잡하다. 앨범을 낼 때마다 좋게 생각하면 4집,5집까지 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젠가 동등한 조건에서 노래를 선보이고 결과에 맞는 판단을 해주었으면 한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만큼 공연에 치중할 수 있고 공연을 기획하면서 다른 비주얼 가수들보다 공연에 있어서는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터득한 것은 있다고 좋게 생각한다."

-매 공연마다 '지니 타임'(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지니타임'은 일본에서 처음 시작했다. 아무래도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으니 솔직히 편히 넘어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재밌게 넘어갈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싶어 팬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어떨까 해서 시작했다. 그것이 양날의 검이었다. 사실 부담될 때도 있다. 너무 황당하거나 당혹스러운 주문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항상 공연에서는 하다보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는 분들이 있어서 늘 즐겁다. 짜여진 대본이 아니어서 즐거움이 있다. 기대가 되면서도 긴장이 된다. 안하려고 했는데, 팬들의 분위기를 보니 안할 수가 없었다. 콘서트를 하면서는 늘 해야할 것 같고, 제 공연만의 특색이라 자부심도 있다. 재미있게 소통하는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일반적인 콘서트라면 검증된 곡을 많이 선보이는 것이 대부분인데, 신곡 위주의 구성을 한 것 이유는?

"방송에 노출을 할 수 없으니 공연을 하게 됐고, 공연을 하려면. 1년만에 하는 공연인데도 불구하고 신곡이 아니라면 공연을 믿고 오는 분들에게 배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할 공연이라면 안 할 것 같다. 한두곡만 신곡이라면 수지타산적으로는 나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 죄송스럽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매 콘서트마다 앨범을 내는 것, 10곡 이상을 앨범을 낸다는 것은 다른 가수들에게는 없는 일이다.

저나 회사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팬들이 공연에 와서 성에 차려면 새로운 곡을 새로운 포맷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최대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새롭게 모든 것을 하는 것을 높게 평가해주는 것 같다. 노출의 기회가 없는데도 공연을 한다면 믿고 찾아주는 것이 행운처럼 느껴진다. 그런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은 음악적으로 새롭게 표현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방송을 하게 된다면 전반적인 음악 방향과 성향이 바뀔 것 같나?

"아무래도 바뀔거다. 트렌드를 따라가고 무난하게 갈 것 같다. 방송을 안하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만, 방송을 한다면 여러가지를 보여줄 수 있지 않나. 강하지 않아도 여러가지 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매체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뮤직비디오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도 많이 틀어주지 않는다. 무난함 속에서도 다양한 것을 보여싶다. 그런 적정선을 지키는 것을 항상 고민한다. 라이브로 저를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으니 이런 방법 밖에 없다."

조이뉴스24 방콕(태국)=정명화기자 some@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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