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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버저비터' 모비스, KCC전 10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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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2위 SK 반경기 차 추격…오리온스, 5위 하락

[한상숙기자] 울산 모비스가 문태영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전주 KCC를 누르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모비스는 1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6으로 이겼다.

34승 12패를 기록한 1위 모비스는 2위 서울 SK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3년 12월 7일부터 이어진 KCC전 10연승을 질주했다.

6연패 탈출을 노렸던 9위 KCC는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모비스의 벽에 막혀 7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24일 KGC전부터 홈 경기 11연패째다. 이제 10위 서울 삼성과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승자는 경기 종료와 함께 결정됐다. 76-76으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함지훈의 패스를 받은 문태영이 가볍게 공을 밀어 넣어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동시에 골이 터졌고, 모비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1쿼터에서 16-18로 뒤졌던 KCC가 2쿼터에 22점을 더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지후가 3점슛 두 방 포함 10점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2쿼터 12득점에 그쳤다.

저력의 모비스는 3쿼터에 24점을 몰아치면서 1점 차로 추격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1점, 양동근이 7점을 올리면서 KCC의 뒤를 쫓았다. KCC는 3쿼터에 턴오버 4개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승리를 향한 양 팀의 열망은 같았다. 연패 탈출을 노리던 KCC는 4쿼터에 21점을 더하면서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다. 73-76으로 뒤졌던 경기 종료 22초 전, 타일러 윌커슨이 외곽포를 쏘아 올리면서 동점에 성공, 1위팀 사냥이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그러나 문태영의 '한 방'으로 모비스가 웃었다.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날의 영웅이었다. 라틀리프가 29점 14리바운드, 양동근이 13점 3어시스트로 모비스의 승리를 합작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를 더해 통산 499승 384패를 기록, KBL 역대 감독 최초로 정규리그 5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한편, 원주 동부는 홈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75-64로 눌렀다. 3위 동부는 5연승을 달리며 2위 서울 SK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고, 오리온스는 3연승을 마감하면서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김주성이 20점 9리바운드, 앤서니 리처드슨이 16점 5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 13일 경기 결과

▲ (전주체육관) 전주 KCC 76(16-18 22-12 17-24 21-24)78 울산 모비스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75(13-22 28-18 18-14 16-10)64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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