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대만출신 차오진후이 영입 확정

[김형태기자] LA 다저스가 대만 출신 우완 투수 차오진후이(34) 영입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차우진후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계약 승인을 요청했고,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차오진후이는 호주 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 결심을 굳히고 다저스와 접촉해 입단에 합의했다. 승부조작 전력 탓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최종적으로 미국땅에서 뛰기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1999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한 차오진후이는 2003년 대만 선수로는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그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2007년 다저스 소속으로 1년 동안 뛰었던 차오진후이는 200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뒤 곧 방출당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승 4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