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지난 6월 16일 롯데에서 은퇴를 발표하며 16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한 조성환이 희망 메시지를 알리는 활동에 나섰다. 조성환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 있는 오디토리움에서 '2014 유니세프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관상'을 제작한 주피터필름 주필호 대표이사도 함께 했다. 유니세프 토크콘서트는 정기 후원자들의 나눔에 감사하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후원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진행됐다. 조성환은 선수시절이던 지난 2009년부터 유니세프를 홍보했고 소속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도 2011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협약을 맺어 '유니세프데이'를 지정, 관련행사를 매년 갖고 있다. 조성환도 선수 시절 유니세프데이에 팀 동료들과 함께 유니세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조성환은 이날 "남을 돕는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가 직접 나눌 수 있는 행복에 앞으로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성금 1억원 기부를 통해 주 대표이사와도 인연을 맺었다. 주 대표이사는 "부산은 6.25를 통해 유니세프와 큰 인연을 맺었다"며 "그렇지만 나는 이제 유니세프와 인연을 맺은 지 2년밖에 안됐다. 앞으로도 후원자분들과 유니세프 사이에 좋은 인연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환은 은퇴 선언 이후 롯데 전력분석팀에 들어가 원정경기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유니세프 콘서트는 이번 부산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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