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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김강민 부상 이탈, SK에 끼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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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으로 1군 말소…이만수 감독 "합류 시점 모른다"

[한상숙기자] SK의 주전 중견수 김강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SK 외야에 큰 구멍이 생겼다.

김강민은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일 문학 NC전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3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경기는 우천 노게임). 김강민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만수 감독은 김강민 대신 외야수 김재현을 1군에 불러올렸다.

김강민의 올 시즌 첫 엔트리 말소다. 이만수 감독은 "MRI와 초음파 검사 결과 별 이상은 없었다"고 김강민의 부상 정도를 설명한 뒤 "선수가 아파서 안 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의학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김강민은 팀을 대표하는 외야수다. SK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07년부터 줄곧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다. 김강민은 최근 8년 동안 중견수로 2천963타석에 들어섰다. 수비 이동은 거의 없었다. 지명타자로 15타석, 좌익수로 13타석 나섰던 게 전부다. 'SK 중견수=김강민'이라는 공식을 굳혀온 활약이다.

김강민은 80경기에 출장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해왔다. 김강민은 올해도 팀이 치른 89경기 중 85경기에 나섰다. 2002년부터 987경기에 출장한 김강민은 개인 통산 1천 경기 출장에 1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4일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기록 달성이 미뤄졌다. 이 감독은 '열흘 후에는 올라올 수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모른다. 빨리 회복해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강민의 이탈은 SK에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SK는 최근 어렵게 상승세를 탔다. 1일 문학 NC전부터 선발 투수 밴와트와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이후 비 때문에 경기가 이틀 연속 취소돼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8위까지 처져 있지만, 5위 LG와는 3경기 차다. 순위 상승을 노릴 마지막 찬스다.

그런데 중요한 시기에 또 핵심 선수의 부상이 발생했다. 이 감독은 "없으면 없는 대로 한다. (부상 공백에) 미련을 갖지 않는다"면서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김강민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1리 13홈런 58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1번과 5번을 오가면서 타선에서 정근우가 빠져나간 공백을 메웠다. 김강민의 가치는 수비에서 더욱 빛났다.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70실책으로 한화(71개)에 이어 팀 실책 2위에 올라있는 SK로서는 탄탄한 수비력의 김강민이 이탈한 것이 더욱 뼈아프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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