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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승세, 삼박자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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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후 마운드+타선 안정화…5위 LG와 2.5경기 차

[한상숙기자] SK가 휴식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위 LG와는 2.5경기 차. 하위권에서 벗어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다.

SK는 38승 51패로 8위에 처져 있다. 사실상 역전 4강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한 줄기 희망은 남아있다. 어렵게 잡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하위권 수모는 벗어날 수 있다. 4강권 도약의 꿈을 접지도 않았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열쇠다. 4위 롯데와 5위 LG의 승차는 3.5경기 차. 5위 LG와 8위 SK의 승차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6위 두산과 7위 KIA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있어 SK의 흐름이 더욱 중요하다. SK가 최근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순위표는 달라질 수 있다.

'위기 탈출'이 SK 상승세의 시작이었다. SK의 휴식기 직전 경기 결과는 참담했다. SK는 지난달 28일 문학 넥센전에서 8-10으로 졌다. 1회말 넥센 선발 강윤구를 흔들어 무려 7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으나 3회부터 3이닝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7-10으로 역전 당했다.

7회 박정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으나 결국 재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이던 김대유(2.1이닝 2실점)에 이어 이재영(1.1이닝 4실점), 이상백(0.2이닝 1실점), 진해수(0.1이닝 2실점), 전유수(2.1이닝 1실점)가 줄줄이 실점하며 버텨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그 전날 넥센전도 선발 고효준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6-10으로 패했던 SK는 2연패 상처를 안고 휴식기를 맞았다.

사흘 휴식이 약이 된 것일까. SK는 1일 문학 NC전에서 13-6으로 승리하고 연패를 끊었다.

선발 밴와트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예스 대체 선수로 영입한 밴와트는 SK 입단 후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71로 합격점을 받았다. 선발진의 분바은 이어졌다. 2일 NC전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해 시즌 11승(6패)을 수확했다. SK는 밴와트와 김광현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마무리 투수 울프도 연착륙을 알렸다. 2일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윤길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초 울프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9-1 대승을 마무리했다. 울프는 마무리로 전환한 뒤 4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의 호투에서 시작된 마운드의 안정적인 활약이 상승세의 두 번째 비결이었다.

타선도 신바람을 냈다. SK는 NC를 상대로 한 두 경기에서 14득점을 올렸다. 1일에는 김성현이 3안타 2득점, 최정이 2안타 4득점, 김강민이 3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8번 우익수로 나선 임훈도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고르게 활약했다.

SK 타선은 이튿날에도 15안타를 몰아치면서 NC 마운드를 압박했다. 최정이 2안타 2타점, 박정권이 4안타 3타점 2득점, 나주환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해냈다.

비록 비 때문에 노게임 선언되기는 했지만, SK는 3일 NC전에서도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2실점했으나 1회말 곧바로 따라붙었고, 한동민이 3점 홈런을 날리면서 5-2로 역전 리드를 잡은 것이다. NC 선발 찰리가 심판의 볼 판정에 불판을 표출하다가 퇴장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분위기는 이미 SK 쪽으로 넘어온 상황이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4일 다시 열린다. SK는 김대유를, NC는 노성호를 선발 예고했다. SK가 달아오른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 3연전 스윕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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