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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기뻤던 서정원 "독일처럼 끝까지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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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달랐던 수원 경기력 아쉬움, 인천 김봉길 감독도 '동병상련'

[이성필기자] "빠른 회복이 관건이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전, 후반 극과 극을 달린 팀 경기력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반에 세 골을 몰아친 수원은 후반 압박이 약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인천에 두 골을 내줬다. 어려운 승리였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도 "전반에 준비한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인천이 빌드업이 약해 수비와 미드필드를 전진시켰다. 그러나 후반은 아쉬웠다"라고 담담하게 평가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브라질월드컵 4강 독일-브라질전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서 감독은 "독일이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도 정신이나 조직적으로 떨어지지 않고 강함을 보여줬다. 우리도 그런 부분을 본받아야 한다. 그래서 후반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서정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최근에는 과거 모습들이 훈련에서 보이고는 한다. 수비나 슈팅 마무리가 좋지 않아 많은 요구를 했는데 그래서 오늘 골과 도움을 기록한 모양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습도가 높고 더운 여름이라 체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서 감독은 "여름이라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 속도도 줄었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서 빨리 회복 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도 서정원 감독과 맥락은 달랐지만 선수들에게 같은 주문을 했다고 한다. 그는 "수원 원정 와서 전반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는데 후반에 팬들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하자고 했다. 패했어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같은 장면이 계속되면서 이기지 못하는 것은 여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인천이 치른 경기들 대부분이 주도권을 잡아도 버티지 못하거나 어렵게 쫓아가는 경우가 많다. 김 감독은 "초반부터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후반에 실점해도 좋으니 공격적으로 나가자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나아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라고 선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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