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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두번째 피홈런…승·패·세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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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솔로포 맞아…타선 도움으로 패전은 면해

[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2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홈런이어서 내준 1실점이었다. 교류전이 끝나고 재개된 리그 첫 경기에서 오승환은 17일 니혼햄전 이후 열흘 만에 등판했다가 홈런을 내줬다. 5월 14일 히로시마전 이후 44일 만의 피홈런이다.

오승환은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했다. 선발 투수 랜디 메신저가 9이닝을 책임졌고, 팽팽한 연장 승부가 이어지자 10회초를 오승환에게 맡겼다.

선두타자 오노 유다이를 3구째 151㎞ 몸쪽 직구로 유격수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앤더슨 에르난데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149㎞ 몸쪽 높은 직구에 에르난데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투아웃을 잘 잡아놓고 한 방을 맞았다. 헥터 루나에게 던진 4구째 153㎞ 바깥쪽 높은 직구가 중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승환의 올 시즌 두 번째 피홈런. 점수는 1-2가 됐다. 오승환은 홈런을 내준 뒤 모리노 마사히코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10회말 팀 타선이 1점을 내줘 승패와는 관계가 없어졌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33에서 2.57로 상승했다.

경기는 12회까지 두 팀 모두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2-2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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