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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골' 박희성 "슈팅할 때 루니가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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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희성 결승골로 성남에 1-0 승리

[최용재기자] FC서울의 박희성이 한순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빙의했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박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박희성은 후반 40분 차두리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3승3무6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9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만난 박희성은 "휴식기 전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챔피언스리그의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 중요한 게임이었다. 선수들이 많이 지쳤는데 정신력으로 하나 돼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골을 넣은 장면에 대해 박희성은 "오늘 크로스가 하나 걸릴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차)두리 형이 올려줬는데 순간 루니의 슈팅이 생각났다. 그래서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공이 발에 맞는 순간 골을 직감했다. 자세도 느낌도 좋았다. 무조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이런 발리 슈팅은 처음 넣어본 것 같다. 언제 이런 골을 다시 넣을지 모른다. 인생의 골이 된 것 같다"며 짜릿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희성의 올 시즌 첫 골이다. 박희성은 1골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더 보완해야 한다. 데얀이 없어서 팀 득점력이 부족하다. 공격수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공격수 출신 최용수 감독에게 많은 지도를 받고 있다. 박희성은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이라서 세심한 것까지 하나하나 전수해 주신다. 어떻게 슈팅을 때리고, 어떻게 공을 기다리는 지 세심한 것까지 잘 가르쳐 주신다. 공격수들이 잘 따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스승을 향한 존경심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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