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모창민이 안타 하나를 잃어버렸다. 동료 외국인 선수 테임즈의 주루 실수 때문이다.
모창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을 맞았다. 테임즈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1사 1루 상황이었다.
모창민은 LG의 외국인 선발투수 티포드의 4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타구는 안타가 아닌 우익수 땅볼로 기록됐다. 1루 주자 테임즈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기 때문이다.
사실 판단하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워낙 잘 맞은데다 야수 정면을 향해 잡힐 것으로 보일 수도 있었다. 이에 테임즈는 1~2루 사이에서 스킵 동작을 하다 볼이 잡히는 줄 알고 잠시 1루로 귀루하는 동작을 했고, 뒤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결국 한 박자 늦어 2루에서 아웃됐다.
이로써 모창민은 안타 하나를 잃으며 타율에서도 손해를 보게 됐다. 전날 경기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두른 모창민은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할 수 있었으나 동료의 실수로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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