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취그대' 이희경, 만취녀 연기 '대박 예감'

[박재덕기자] 개그우먼 이희경이 '진상 만취녀' 연기로 대박 예감을 안겼다.

이희경은 KBS '개그콘서트'의 '취해서 온 그대' 코너가 방송 된 지 2회만에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이 코너에서 이희경은 실연의 아픔에 만취한 여성으로 등장, 마스카라가 다 번진 얼굴로 술집 주인 서태훈을 붙잡고 개인 연애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경은 "저기요, 여기 몇시까지 영업하죠? 제일 독한 술로 주세요. 내 얘기 좀 들어 볼래요? 어젯밤이었어요"라며 주정을 부렸고 술에 취해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는 술집 주인 서태훈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다짜고짜 자신의 이야기만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가게 정리를 해야 될 시간이라고 하자 이희경은 "우린 정리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고, 서태훈이 이희경이 든 물컵을 보고 "뜨거운 거에요!"라고 하자 이희경은 "우리 사이도 뜨거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밤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 사람이 생각난다"고 말한 뒤 서태훈이 "밤에 만나셨나봐요?"라고 묻자 "그 사람 얼굴이 까맸어요!"라고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취해서 온 그대, 대박조짐", "이희경 만취녀 연기 깨알 재미있다", "까만색 핸드백을 보면 그 사람이 생각나요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그콘서트-취해서 온 그대'는 이희경을 비롯해 김혜선, 서태훈, 신윤승, 김대성, 홍예슬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