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벨기에-러시아에 상대전적 열세…알제리에 우세

[최용재기자] 한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상대가 확정됐다.

7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의 휴양지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H조에 속했고, 1번 포트에 벨기에, 2번 포트에 알제리, 4번 포트에 러시아와 H조에 함께 묶였다.

한국은 유럽과 2팀, 아프리카와 한 팀과 한 조가 됐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받은 팀이다. FIFA 랭킹 11위 강국이다. 알제리는 FIFA 랭킹 26위, 러시아가 22위다. 한국은 54위다.

역대 전전에서 한국은 유럽 두 팀에 열세다. 벨기에와는 3전 1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벨기에를 만나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벨기에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4위다.

벨기에는 H조 최강의 팀이다. 벨기에는 유럽 예선에서 8승2무, 무패 행진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또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빛나는 스타들도 벨기에 대표팀 소속이다. 무엇보다 벨기에의 힘은 '젊음'이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벨기에는 '황금세대'라 불리며 월드컵 본선에서 파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러시아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달 UAE에서 가진 평가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다. 한국은 1-2로 패배했다. 따라서 러시아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전1패로 뒤지고 있다. 러시아의 월드컵 최고 성적 역시 4위다.

아프리카의 알제리와의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알제리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3위다. 한국은 알제리를 반드시 잡아야 16강 가능성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알제리를 잡은 경험이 있다. 한국은 알제리와 1번 만나 승리를 거뒀다. 1전1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