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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99살까지 연기할 수 있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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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한 이준이 배우로서의 욕심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배우는 배우다'의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자 신연식 감독과 주연배우 이준이 참석했다.

이준은 "그 어느때보다 긴장된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베드 신 연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고 굉장히 힘들었다. 매 신마다 힘들었고 좋을 때는 좋지만 나락은 아직 안 겪어봐서 공감은 안 갔다. 베드 신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나 혼자 벗고 있으려니 부끄러웠다. 정말 고되고 힘든 것이 베드신이었다"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베드 신을 연기한데 대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미성년자인 팬들에게는 나중에 영화를 봐달라, VOD로 봤으면 한다고 말하고 싶다.성인 팬들에게는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같은 성인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준은 영화 속 소재에 대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나도 연예계에 있지만 잘은 모른다. 있을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5년 전 할리우드에 갔을때 이젠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달 뒤 현실을 깨달았다. 시작도 안 했다는 것을. 연기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100살까지 산다고 하면 99살까지는 연기를 오래도록 하고 싶다."

이준은 감정 기복이 심한 장면을 연기하며 마지막 장면을 1천번 이상 연습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는 배우다'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걷잡을 수 없이 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스타 오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영 역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멤버 이준이 캐스팅돼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았다. 이준 김형준 외에도 배우 서영희·강신효·서범석 등이 출연한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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