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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의혹' A-로드, 영구제명 철퇴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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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지약물 사용 의혹…가중처벌 땐 영구제명 가능성

[김형태기자] 결국 야구계에서 추방되는가.

메이저리그가 2011년 내셔널리그 MVP 라이언 브런(밀워키 브루어스)의 금지약물 관련 징계로 발칵 뒤집힌 가운데 역시 금지 약물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최고액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도 중징계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잔여시즌 출장 정지처분을 내린 브런에 이어 로드리게스의 징계를 논의 중이라도 보도했다. 로드리게스의 징계수위는 더 높을 것이며 영구 제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브런은 지난 23일 잔여 시즌 출장징계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마이애미 소재 노화방지 클리닉인 바이오제네시스 앤서니 보시 원장으로부터 금지약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사무국이 확인한 결과였다.

보시가 작성한 처방전 명단에는 브런을 비롯해 로드리게스, 멜키 카브레라, 자니 페랄타, 바톨로 콜론, 넬슨 크루스 등 유명 스타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 가운데 로드리게스는 이미 2001∼2003년 성적 향상용 약물을 사용했다고 실토한 적이 있어 가중처벌이 불가피하다.

현재 주요 미국언론은 영구제명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과 함께 로드리게스 측이 사무국과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다 야구계에서 영구 퇴출되느니 브런처럼 약물 복용 사실을 인정하고 징계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겨울 엉덩이 수술을 받은 로드리게스는 아직까지 부상자명단(DL)에 등재돼 있다. 그는 완치를 주장하고 있지만 소속팀 양키스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며 그의 경기 출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미 전성기 기량에서 크게 퇴보한 데다 시즌을 DL에서 마감할 경우 올해 연봉 2천800만달러의 80%인 2천240만달러를 보험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복귀 시점을 계속 늦추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양키스와 10년 2억7천500만달러에 사인한 로드리게스는 오는 2017년까지 4년 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현재 바이오제닉스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무국은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대한 징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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