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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3타점' SK, 두산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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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가 두산을 꺾고 2연승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SK는 개막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이명기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명기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산이 김동주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동주는 0-0으로 맞선 2회초 레이예스의 7구째 148㎞ 낮은 커터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6월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294일 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

SK가 5회 팀플레이를 앞세워 따라붙었다. 박진만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린 뒤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고, 이명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SK는 6회 레이예스가 흔들리며 내준 안타와 볼넷, 폭투에 2루수 정근우의 실책이 겹쳐 추가 실점을 했다. 다행히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을 병살 처리하고 대량 실점은 막았다.

위기 뒤 기회가 왔다. 7회 박진만의 볼넷과 정근우의 사구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명기가 바뀐 투수 윤명준의 초구 낮은 직구를 노려쳐 중견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정수빈이 몸을 날렸으나 공은 글러브를 스쳐 지나갔다. 3루에 안착한 이명기는 최정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올렸다. 점수는 4-2로 SK 쪽으로 균형이 기울었다.

SK는 4-3으로 쫓긴 8회초 임훈과 정근우의 적시타, 투수 정재훈의 폭투로 3점을 더해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이 8회 홍성흔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홍성흔은 지난 2008년 9월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때린 첫 홈런이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첫 등판보다는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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