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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에 찾아온 '봄', '관중 꽃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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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K리그 클래식에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2013 K리그 클래식이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7경기에 총 12만8천5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1만8천294명이다. 지난 2일과 3일 열린 개막전(평균 1만1천661명)에 비해 57%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시즌 2라운드 평균 관중(9천948명) 대비 84%나 증가했다. 작년 동기간(1,2라운드)과 비교하면 지난해 평균 1만816명에서 올해 1만4천977명으로 38% 상승했다. 대박 조짐을 예상할 수 있는 상승세다.

개막전 때는 쌀쌀한 날씨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관중이 들어왔지만 2라운드에서는 서울이 20도가 넘는 따뜻한 봄 날씨로 변하자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전국의 축구장들이 봄을 맞이해 '관중 꽃'이 피어난 것이다.

K리그 클래식의 흥행 조짐은 개막 전 이미 예상이 된 바다.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이해 연맹과 구단의 최우선 목표는 바로 많은 관중 유치였다. 그동안 찬바람이 불던 축구장을 뜨거운 열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쳤다. 관중 유치와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노력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는 수많은 이슈와 이야깃거리가 있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승강제가 시행되는 해다. 승강제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누가 1부 리그에 남고, 어느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될 것인가. 승강제로 인한 치열한 경쟁이 팬들의 심장도 들끓게 만들고 있다.

정대세(수원), 이천수(인천) 등 눈길 가는 스타들의 합류도 K리그 클래식 인기 몰이에 한 몫 하고 있다. 또 유독 올 시즌에는 눈에 띄는 뛰어난 신인들이 많다. 이석현(인천), 박희성(서울) 등 슈퍼 신인들이 시즌 초반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 클래식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큰 변화가 없었던 '디펜딩 챔피언' 서울, 그리고 큰 변화를 겪은 전북의 '라이벌 구도'에도 변하지 않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가 수원의 비상, 울산의 위기 극복, 외국인선수 없는 포항의 신선함 등도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이다.

기업 구단이 아닌 시, 도민 구단들의 분발, 새로 부임한 감독들의 새로운 컬러,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팽팽함 역시 K리그 클래식의 봄바람을 이끌고 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다시 K리그 클래식 팀의 품에 안길지도 올 시즌 큰 이슈 중 하나다.

2013 시즌 K리그 클래식. 여러 가지 흥행 요인들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K리그가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노리고 있다. K리그 클래식의 '봄'이 드디어 찾아오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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