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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오승환 "승부원점? 부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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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담담했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1차전에서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으면서 삼성의 3-1 승리를 지켰고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3경기에서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삼성은 2차전에서 8-3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둬 오승환이 나올 이유는 없었다. 3, 4차전에서는 SK에게 8-12, 1-4로 연달아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오승환은 덕아웃에서 팀 패배를 지켜봤다.

2승 2패로 승부의 균형을 이룬 가운데 맞은 31일 5차전. 삼성과 SK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을 앞두고 "오승환을 빨리 준비시킬 계획"이라며 "4차전 선발로 나온 미치 탈보트와 (6차전 선발 예정) 장원삼을 제외한 투수 전원이 대기한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자신의 조기 투입 가능성에 대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빨리 준비를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많은 이닝을 던져도 괜찮다. 30구에서 50구 정도는 문제 없다. 70구에서 100구를 던지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오승환은 팀이 2연승 뒤 2연패를 했지만 큰 동요은 없다고 했다. 그는 "삼성이나 SK 선수들 모두 집중력이 최고조일 때"라며 "특별히 긴장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3차전에서 '필승조'에 속한 안지만이 SK 타선을 상대로 4실점으로 무너졌다. 오승환은 "그 부분에 대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투수들이 타자들을 막아내는 걸 자주 봐서 그런 셈이다. 타자들도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지 않는가. 한 번 정도는 그렇게 맞을 수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얘기했다.

삼성 선수들은 4차전이 끝난 뒤 31일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따로 훈련을 하지않고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그런 필요는 없다"며 "선수들이 2연패했다고 동요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주변에선 1, 2차전 우리가 이겼을 때 삼성이 강하다고 했고 3, 4차전 지니까 그렇지 않다고 한다. 야구 뿐만 아니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는 일 아닌가. 연패를 했지만 부담은 없다. 늘 하던 대로 경기를 치르면 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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