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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의 힘' 삼성, LG 2-0 꺾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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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페넌트레이스 '2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7위가 확정된 LG 트윈스를 꺾고 우승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8회초 나온 최형우의 결승 밀어내기 볼넷 등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77승째(2무50패)를 거뒀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주포 이승엽과 박석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승엽은 왼쪽 둘째, 셋째 손가락에 미세한 통증으로 병원 검진을 받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박석민은 오른쪽 허리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했다.

주축 타자 2명이 빠진 탓인지 삼성은 경기 초반 찬스를 놓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LG 역시 찬스를 무산시키며 점수를 좀처럼 뽑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삼성은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삼성이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을 마치자 LG 역시 1회말 이대형의 2루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삼성은 2회초에도 강봉규와 이지영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손주인의 우익수 플라이 때 이진영의 정확한 송구로 3루 주자 강봉규가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LG도 2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위기관리 능력 속에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삼성은 4회초와 7회초 각각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점수와는 이어지지 않았고 LG 역시 5회부터 7회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8회초 삼성의 공격. 김상수와 배영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정형식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임찬규는 박한이를 고의4구로 거르며 만루 작전을 폈다. 그러나 임찬규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가 되고 말았다.

'4번타자' 최형우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이날 경기 첫 점수를 뽑아냈다. 강봉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삼성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임찬규는 자신의 데뷔 후 최다인 8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107구 투구 역시 데뷔 후 최다 기록.

삼성은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시키며 경기 매조지에 나섰다. 오승환은 기대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 시즌 35세이브(2승1패)째를 따내며 구원왕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8이닝 무실점 호투한 배영수는 시즌 12승(8패)째를 따냈다. 임찬규는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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