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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빗줄기도 한국 여자 양궁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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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8강전서 덴마크 압도, 4강 진출

[최용재기자] 최악의 날씨였다. 비바람이 몰아쳤다. 하지만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강전에서 206-195로 덴마크를 물리치며 4강에 안착했다.

특히 한국은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왜 한국 여자 양궁이 세계 정상에서 군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가 시작돼 1엔드부터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 만큼 굵은 빗방울이었다.

덴마크 선수들은 당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 선수들은 의연하게 대처했다. 비를 맞으면서도 집중력은 그대로였다. 빗속에서 치러진 1엔드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56-45 한국의 리드. 흔들린 덴마크와 굳건한 한국의 차이였다.

결국 한국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06-195로 승리를 거뒀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친 날씨도 한국 궁사들을 막아서지 못했다. 이것이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의 모습이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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