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인 투수 구로다(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과의 경기서 무안타에 그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가 다시 방망이를 달군 것이다. 2루타 포함 2안타를 때려낸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5리(2할7푼1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구로다가 7이닝 동안 내준 5개의 안타 중 2개를 추신수가 뽑아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이던 3회초 첫 안타를 때렸다. 0-4로 뒤진 3회초 2사 후 추신수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헛스윙 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초 무사 1루서 우전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해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팀이 0-7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나온 추격의 2루타다.
이후 양키스 투수는 클레이 라파다로 교체됐고, 킵니스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산타나가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1-7로 졌다. 양키스는 선발 구로다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최근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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