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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한화, 믿을 구석은 '연패 스토퍼'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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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찬호 등판 7경기서 5승 2패··· 연패 탈출도 4차례

[정명의기자] 이번에도 '코리안특급'이 나설 때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박찬호(38, 한화)가 등판한다.

박찬호는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8번째 오르는 선발 마운드다. 이번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최하위인 팀은 4연패에 빠져 있고, 선발 맞상대는 KIA 에이스 윤석민이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의 등판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독 연패 중일 때 등판하는 경우가 잦았던 박찬호다. 지난 7번의 등판에서 팀이 연패 중이던 경우는 총 4번. 그 때마다 한화는 승리를 거두며 '박찬호 효과'를 누렸다. 한화는 박찬호가 등판한 7경기에서 7할1푼4리(5승2패)의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첫 등판부터 팀의 위기 상황이었다. 개막 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한화는 지난 4월12일 청주 두산전에 박찬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찬호의 국내 첫 선발 등판이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니길 바랐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우려를 뚫고 6.1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찬호의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이던 4월24일 광주 KIA전 역시 한화는 4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당시에도 박찬호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윤석민이었다. 박찬호는 4이닝 4실점(1자책)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실책 2개를 범한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탓이 컸다. 한화는 이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KIA에 16-8로 승리,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후 한화는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4월29일, 5월 11일에도 승리를 거두며 각각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박찬호의 등판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23일 윤석민과의 리턴매치 역시 한화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전날 경기서 3-0으로 앞서다 실책으로 자멸하며 3-4 뼈파은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20일 SK전에서 8-3으로 앞서다 10-13으로 패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충격의 역전패다. 앞선 19일 SK전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경기를 내줬다. 4연패를 당하는 과정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것이 큰 문제다.

박찬호는 올 시즌 최악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한화로서는 앞선 등판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박찬호가 분위기를 반전시켜주길 바라고 있다. 박찬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박찬호가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당시 박찬호는 7이닝 1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이 시속 149㎞에 이를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어느새 4위권과의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진 한화. 더 이상 밀리면 따라잡기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맏형' 박찬호의 어깨에 또 다시 무거운 짐이 지워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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