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스크린 컴백' 봉태규 "감회 새롭다"

[정명화기자] "편중된 장르 연기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배우 봉태규가 4년만의 스크린 컴백 소감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청춘그루브'(감독 변성현)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봉태규, 이영훈, 곽지민이 참석했다.

영화 '청춘그루브'는 극중 언더그라운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3인조 힙합그룹 '램페이지스'가 멤버의 배신으로 해체한지 3년만에 숨겨진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으로 인해 재회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소재로 한 영화 '청춘그루브'는 실제 언더

그라운드 힙합퍼였던 변성현 감독의 체험을 바탕으로 현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해 사실감을 더했다.

봉태규는 램페이지스의 리더 '창대' 역을, 이영훈은 천부적인 감각의 래퍼 '민수' 역, 곽지민은 그룹의 홍일점 '아라' 역을 연기했다.

변성현 감독은 "청춘이라 하기에는 늦은 나이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의 욕망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며 "합합을 소재로 좀 더 다이내믹하게 풀어본 작품"이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4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봉태규는 "사실 어느 장르에 편중돼 있어서 다른 식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던 차에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 저예산이어도 출연하게 됐다. 오랜만에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인사드리게 돼서 모든 걸 떠나 마냥 기쁘다. 20대 마지막에 찍은 영화라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음악을 소재로 한 청춘영화 '청춘그루브'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