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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캠프 '첫 실전' 주니치전 3-6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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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첫 실전 훈련인 일본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기태 감독도 비공식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약을 맛봤다.

LG는 11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주니치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양 팀 모두 젊은 선수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고 결과는 LG의 3-6 패배로 끝났다.

주니치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2번타자 후지이가 LG 선발 정재복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것. 그러나 정재복은 3회까지 홈런을 제외하고는 단 1명의 주자도 1루에 내보내지 않으며 3이닝 1실점 호투,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LG도 2회초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윤정우의 몸에 맞는 공과 김일경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1,3루 찬스에서 나성용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5회말 무너졌다. 주니치가 LG 세 번째 투수 이대환을 상대로 4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추가한 것. LG도 7회초 선두타자 윤정우의 2루타와 정주현의 적시 3루타, 이대형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LG는 8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다섯 번째 투수 김기표가 올 시즌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주니치 신인 다카하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나카타에게 좌월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3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3-6 LG의 패배로 끝났다.

패하긴 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재활을 끝마친 정재복과 신재웅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친 것. 2006년 이후 첫 실전에 등판한 좌완 신재웅은 정재복에 이어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구장을 찾은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탄성이 터져나올 정도로 좋은 구위였다.

타선에서는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양영동이 4타수 2안타, 선발 마스크를 쓰고 8번타자로 나선 나성용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 밖에도 이대형, 윤정우, 김일경, 정주현 등이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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