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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연패 LG, 박현준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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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잘 나가던 LG 트윈스가 시즌 3번째 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선두 SK와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고, 공동 3위 삼성과 KIA에게는 1.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하며 불안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는 18일 선발 봉중근이 일찍 무너짐과 동시에 KIA 선발 트레비스의 구위에 눌려 3-7 패배를 당했다. 전날 0-11 영봉패에 이은 2연패로 올 시즌 KIA를 상대로만 벌써 두 번째 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번 LG와 KIA의 주중 3연전은 양 팀 막강 선발진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아직까지는 KIA의 완승 분위기다. KIA는 윤석민과 트레비스가 잇따라 호투를 펼친 반면 LG는 리즈와 봉중근이 초반에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리즈는 3이닝 7실점, 봉중근은 2이닝 3실점하고 마운드를 일찍 내려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LG는 19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박현준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이드암' 박현준은 다승 단독 선두(6승)에 올라 있는 올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최근의 구위를 봤을 땐 어느 팀도 쉽사리 공략할 수 없는 투수다. 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인 셈이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동안 박현준은 평균자책점 1.57의 수준급 피칭을 이어왔다. 3경기에서 23이닝을 소화, 경기당 7이닝 이상씩을 던지며 '이닝이터'로의 면모도 과시했고 탈삼진도 경기당 평균 7개를 기록했다. 다승 단독 선두에 걸맞은 구위였다.

박현준은 아직까지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KIA를 상대해보지 못했다. 19일 등판은 박현준의 올 시즌 첫 KIA전 등판이다. KIA는 5월 들어 상승세를 타며 어느새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대. 특히 2위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19일 경기까지 내주게 된다면 반경기 차로 추격당할 위기다.

박현준에게는 지난 3경기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임무도 주어졌다. 2연패를 당하는 동안 선발 리즈와 봉중근이 각각 3이닝, 2이닝만 던지는데 그치며 팀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부실한 불펜진이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박현준은 팀 연패를 끊고 KIA와의 선발 마운드 대결에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함과 동시에 지친 불펜진에 휴식도 제공해야 한다. 박현준의 어깨에 올려진 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어느덧 '차세대 에이스' 박현준에게 이런 기대치는 당연한 것이 돼버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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