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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마무리 등판, 윤석민이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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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윤석민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둔 끝에 LG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난 조범현 KIA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IA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이범호와 마무리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윤석민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윤석민은 지난 20일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3일만에 다시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한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조 감독은 "로페즈가 빠지면서 선발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윤석민이 2이닝 정도는 던지겠다고 자청해서 받아들였다"며 "다음 등판 일정을 조정해 (윤석민의) 피로도를 배려해줄 생각이다. 선수들의 승리하려는 마음가짐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KIA는 24일 양현종을, LG는 리즈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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