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도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에 출사표를 던졌다.
버라이어티의 위세에 눌려 사장돼 가던 정통 코미디쇼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중심으로 다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MBC가 '개그야' 폐지 이후 1년5개월만에 '웃고 또 웃고'를 정규편성한 데 이어 SBS 역시 공개 코미디쇼 프로그램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 방송 관계자는 "SBS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뒤를 이을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 신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SBS의 한 예능PD가 KBS를 직접 찾아와 '개그콘서트'를 방청했던 것 역시 SBS 개그 프로그램 부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방송은 지난 10월 폐지된 '웃찾사' 와 유사한 포맷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형식이 될 전망이다.
SBS는 '웃찾사' 폐지 이후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콩트 위주의 코미디쇼 '굿타임2030' 을 편성했으나 대중적인 호응을 얻지 못했다.
SBS가 '제2의 웃찾사' 재건에 성공한다면 지상파 방송의 개그 삼파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SBS와 MBC가 공개 코미디계의 유일무이한 강자로 자리매김한 KBS '개그콘서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