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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연봉 2억은 받는 안치용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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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향상된 기량을 보는 것은 팬들에게도 기쁨이지만 조련을 담당하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다.

8개 구단이 저마다의 목표를 내걸고 시작된 2010시즌 후반기도 치열한 경쟁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선두를 질주하는 SK는 후반기 들어서자마자 LG와 3대4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분위기 쇄신과 함께 전력 보강도 이뤄냈다.

특히 LG에서 데려온 4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은 김성근 SK 감독이 LG 감독 시절 함께 하며 강한 훈련을 통해 다져놓은 인연(?)이 있기에 재회에 대한 김 감독의 시선도 남다르다.

30일 문학 KIA전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최동수, 안치용, 권용관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했다.

권용관에 대해서는 LG 감독 시절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타력의 빈곤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김성근 감독은 "처음에는 타격을 하면 타구가 통상적으로 좌익수가 서 있는 위치 근처에도 못 미쳤다. 그런데 세게 굴리니 나중에는 외야 담장까지 공을 쳐내더라"며 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대신 SK로 건너온 후 권용관의 수비를 보니 많이 약해졌다는 애기도 덧붙였다.

최동수의 경우에는 '악바리' 근성이 있어 새벽까지 연습하던 모습을 돌이켜 강조하며 "앞으로 3, 4년은 더 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안치용에 대해서는 "예전 보면, 조금 게을렀다.(웃음) 앞으로 타율 3할은 쳐야지. 지금 연봉 물어보니 6천? 2억은 받아야지"라며 제자의 후일 목표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억대 연봉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서 "내가 가는 팀마다 선수들 연봉이 오르긴 한다"며 가르친 선수들의 기량 발전 및 팀 성적 향상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짝 미소지었다.

선수들의 연봉 인상은 성적과도 직결되는 상황이기에 보다 분발해 달라는 주문인 동시에 오랜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제자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느끼게 하는 발언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문학=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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