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를 떠나는 유리, 써니, 현아의 마지막 촬영장이 눈물바다를 이뤘다.
오는 11일 방송될 KBS2TV '청춘불패'는 소녀시대 써니와 유리, 포미닛 현아의 '굿바이 스페셜' 무대로 꾸며진다.
서로 다른 걸그룹 멤버로 만나 '청춘불패'를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우정을 쌓았던 멤버들은 웃으며 굿바이 촬영을 마치기 위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장난도 치는 등 밝은 얼굴로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동안 정들었던 마을 주민들이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기 위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들고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순간 그만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특히 소녀시대 써니는 써니의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푸름이 형상의 초를 들고 와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해 달라며 마음을 전하기도 해 더욱 가슴을 찡하게 했다. 또 촬영이 종료된 후에 평소에도 많은 애정을 주며 기르던 소인 푸름이를 위해 직접 준비해온 풀을 가져다주는 등 못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막내 현아는 함께했던 출연진 및 모든 스태프들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을 떠나지 못하기도 했으며 소녀시대 유리 역시 울음 섞인 잔뜩 쉰 목소리로 촬영 내내 밝은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더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날 가장 많은 눈물을 보였던 효민은 평소 프로그램 내에서도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던 써니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오기도 했다.
한편 해외활동으로 인해 이별이 불가피했던 멤버들은 '청춘불패'에 언제든지 찾아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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