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파업 여파로 인해 재방송으로 대체됐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세바퀴' 스페셜은 14.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정규방송 당시 기록했던 20%대의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정상 방송된 SBS '스타킹'은 13.3%로 그 뒤를 이었고,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은 7.7%에 머물렀다.
파업으로 인해 한 달 넘게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와 '무한도전'은 각각 5.6%와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평소 기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결방으로 인해 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MBC는 파업 일시 중단과 함께 PD들이 현업에 복귀, 17일부터 예능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된다. '세바퀴'와 '무한도전' '우결' 등도 22일 정상방송, 토요일 예능 경쟁에 다시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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