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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샤의 왼발 결승골'…성남, 멜버른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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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샤의 왼발이 터졌다.

성남 일화가 9일 호주 멜버른의 텔스트라 돔에서 펼쳐진 '201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경기에서 사샤의 선제 결승골과 윤영선의 추가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성남은 지난 가와사키전 승리에 이은 2연승을 달리며 조별예선 통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전반 초반 홈팀인 멜버른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전반 14분 3번 연속으로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멜버른은 볼점유율에서 성남을 압도하며 연신 매서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성남은 전반 중반으로 가면서 서서히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김성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1분 후 파브리시오의 왼발 중거리 슈팅, 25분 파브리시오의 왼발 슈팅 등 성남은 서서히 선제골을 향해 전진했다.

그리고 전반 40분 성남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왼발로 올리자 멜버른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로 향했다.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자책골은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골포스트 맞고 나온 공을 사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도 성남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3분 몰리나는 라돈치치와 환상적인 2대1패스를 성공시킨 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또 후반 11분에는 김진용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이후 성남은 빠른 역습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후반 초반의 분위기를 중반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멜버른이 동점을 향한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멜버른은 후반 21분 안그로의 오른발 슈팅, 25분 와드의 오른발 발리 슈팅 등 연신 공격을 퍼부었고, 성남은 수비 불안을 보이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남은 무너지지 않았다. 사샤를 중심으로 한 성남의 수비라인은 투지를 멈추지 않았다. 멜버른의 공세를 온 몸을 날리는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그리고 성남은 후반 39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몰리나의 코너킥을 윤영선이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골네트를 갈랐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성남의 2-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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