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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나이' 박지성, 한국축구팬들의 '恨'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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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 이후 맨유는 한국에서 제2의 국가대표팀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인기구단이 됐다. 한국축구팬들은 맨유 경기를 생중계로 보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았다. 박지성이 점차 맨유의 주축으로 성장하자 맨유의 인기는 그만큼 더 올라갔다.

한국축구팬들은 TV로 박지성과 맨유의 경기를 지켜보며 많은 희열과 감동을 느꼈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당당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의 모습에 자랑스러움을 느꼈고, 또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는 맨유의 경기력에 동화되어가는 박지성을 보며 한국축구의 자긍심을 느꼈다.

그래서 한국축구팬들은 꿈꿨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졌다. 물론 영국 맨체스터로 직접 찾아가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팬들은 극소수일 뿐.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이 동료들과 함께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되기를 꿈꿔왔다.

그리고 그 꿈이 실현될 기회가 있었다. 지난 2007년 맨유가 한국을 첫 방문한 것이다. 팬들은 맨유의 방한에 열광했고 박지성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걸었다. 하지만 2007년 한국축구팬들의 꿈은 반쪽으로 끝나버렸다. 세계 최강 맨유의 경기력은 볼 수 있었지만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박지성은 오른쪽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어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축구팬들에게는 한이 맺혔다.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활약을 직접 눈으로 볼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박지성 역시 당시 코리아투어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 데 대해 많은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제 그 한을 풀 때가 왔다. 맨유가 두 번째 코리아 투어에 나섰고, 박지성은 완벽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난 후 수원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온 박지성은 22일 한국에 도착하는 맨유와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 빛나는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한국축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K리그 클럽(FC서울)과 처음 대결하는, 그리고 세계 최강의 동료들과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박지성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축구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가슴 속에 맺혔던 한을 날려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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