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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 신명철, 삼성 화력의 강대한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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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타수 50안타 8홈런 30타점, 타율 3할2푼5리... 삼성 타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의 성적표다. 주인공은 올 시즌 1번 타자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명철(31).

올해 들어 신명철은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선동열 감독의 기대를 듬뿍 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는 신명철은 어김없이 제 역할을 다해주면서 삼성의 대들보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4일 대구구장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 역시 신명철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신명철은 김상수(2루수)와 박진만(유격수)이 동시 출장하는 바람에 주포지션인 내야를 떠나 중견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수비에서 수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9회초에는 다시 2루수로 복귀했지만, 신명철의 방망이만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이 경기 최종성적표는 4타수 3안타 2타점(1홈런) 1볼넷. 비록 스포트라이트는 9회말 끝내기 적시타의 주인공 이영욱에게 비춰졌지만, 야구 인생 처음으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바로 신명철이었다.

삼성은 히어로즈와 3연전를 모조리 독식하면서 최근 12경기서 무려 9승을 챙겼다. 이전까지 9경기서 8패를 당하면서 주저앉았던 기세를 단숨에 살려내면서 선동열 감독은 연신 미소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분위기가 반전된 계기도 바로 지난달 24일 대구 롯데전에서 터뜨린 신명철의 역전 끝내기 홈런포 덕이었다.

사실 신명철은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동안 가진 8차례의 연습경기서 3할5푼7리를 기록하는 등 이미 선동열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놓은 상태. 하지만 신명철은 시범경기서 주춤하면서 시즌 개막 후 신인 김상수에게 밀려 선발 엔트리에서 빠져야 했다.

이런 가운데 5월 들어 김상수가 부진하자 신명철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맹타를 휘둘렀고,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는 기염을 토했다. 신명철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자 선 감독은 박진만과 김상수를 유격수로 매번 교체출장시키면서 그의 주전 자리를 보전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선동열 감독은 "요즘 (신)명철이가 잘해줘서 팀 분위기가 좋다. (강)봉규와 명철이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그의 활약에 고마움마저 느끼고 있을 정도다.(강봉규도 3할2푼5리로 잘 해내고 있다.)

현재 신명철의 타율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강봉규와 함께 팀내 1위다. 게다가 홈런 역시 가장 많이 쳐내고 있다. 채태인-최형우가 6개, 양준혁-박석민이 5개의 홈런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번 타자로 나서 8개를 터뜨린 신명철의 장타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삼성의 상승세 속에는 신명철이 있었고, 그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찾아온 기회를 꽉 부여잡고 있다. '톱'타자 신명철, 실제 그의 활약상도 '톱(TOP)'이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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