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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새 용병, 소속 구단 허락만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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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팀의 사령탑으로서 김인식 감독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2일 오후 잠실구장.

오후에 한 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여부가 LG와 한화 선수단 사이에서 관심거리였지만 잠실구장에 이날 처음 도입된 방수천이 큰 역할을 하면서 예정대로 경기가 치러지게 됐다.

그러자 한화 김인식 감독은 "비 오는 건 순리대로 하는거지. 특별한 상황 아니면 경기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인식 감독은 "오늘 LG 선발 바우어의 이전 등판 경기를 TV 녹화중계로 봤는데 공이 좋더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올 시즌 팀 타선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영입한 용병타자 디아즈에 대해서는 불만스럽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수비가 워낙 안되니 어디다 쓸 수도 없고, 지명타자밖에 안된다. 실패작이야"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용병 선수를 영입하는 일을 맡았던 구단 관계자를 거론하며 "이번에 그 관계자도 많이 느꼈을 거야. 야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거야. 어렵다는 것을 느꼈겠지"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디아즈를 대신해 '투수' 쪽에서 새 용병을 찾고 있는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김인식 감독은 "해당 구단에서 허락이 안 떨어졌다는데..."라며 영입과 관련된 일이 마무리 단계임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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