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17년간 심장병 어린이 도왔다

가수 이승철의 숨겨진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승철은 지난 3월 14일 전국 투어 일정 중 한 곳인 성남공연장에서 한국심장재단으로부터 뜻깊은 감사패를 받았다. 1992년부터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일과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심장재단에 기부를 해온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한국심장재단 관계자는 "한국심장재단은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가수 이승철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승철은 현재 그의 팬클럽 '새침떼기'와 함께 공연 수익금과 공연장에서 판매되는 CD 수익금 등을 통해 매년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은 물론, 보호 시설에 매달 자원 봉사를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의 17년 간의 선행을 세상에 알린 이 날 감사패 증정은 한국심장재단 홈페이지에 올려진 자료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한편 이승철은 4월말 출시 예정인 10집 앨범 발매 준비와 5월 22~23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여는 콘서트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