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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너무나 쉽게 실점하며 5연패 수모- 4강과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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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4강권'에서 멀어진 탓도 있지만 최근 무기력한 경기를 연일 펼치고 있어 팬들의 실망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KIA는 9일 광주에서 열린 SK와의 13차전에서 0-8이라는 큰 점수차로 대패하고 말았다. SK의 선발 김광현이 8이닝 동안 2안타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친 탓도 있지만 이날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KIA가 수비실책을 2개나 잇따라 범하는 등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5연패에 빠지면서 4강 희망의 불씨는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KIA에겐 1회초 실책 2개로 내준 점수가 너무나 뼈아팠다.

이날 KIA의 선발은 이범석(23)이었다. 후반기 들어 마운드 여기저기 생긴 구멍을 메우느라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KIA의 실낱같았던 '4강 진입'의 꿈을 위해 노력해오던 이범석이 모처럼만에 선발로 돌아온 경기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지않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친 3루수쪽 땅볼 타구를 KIA 3루수 김주형이 잘 잡아내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1루에 악송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덕분에 정근우는 2루까지 무사히 진루했다.

다음 타자 박재상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댄 것을 이번에는 이범석이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다시 악송구가 됐다. 2루 주자 정근우는 편안하게 홈을 밟았고, KIA로서는 어이없이 선취점을 내주고 만 상황이었다.

자신의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데 낙담이 컸던 것일까. 이범석은 곧바로 김재현에게 2점 홈런을 맞고 0-3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다시 기운을 차린 이범석은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4회까지 잘 끌고갔다. 하지만 다시 5회초 수비서 1사 후 박재홍이 3루쪽으로 친 타구를 김주형이 1회와 같은 악송구를 또다시 범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이 나왔다.

마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던 이범석은 최정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한 뒤 강판당하고 말았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KIA 선수들의 몸을 굳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결정적 실책 3개로 승부가 기울자 KIA는 타선마저 김광현의 구위에 쉽게 제압당하며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해보고 '영패'의 수모를 안았다.

후반기 들어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번 5연패를 포함 4승9패의 부진에 빠진 KIA는 멀어진 '4강의 꿈' 때문에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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