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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vs '미인도', 다른 듯 닮은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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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화가인 신윤복을 소재로 한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영화 '미인도'가 동일한 소재만큼이나 홍보전에서도 약속(?)이라도 한 듯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역사적으로 베일에 싸인 화가 신윤복을 작품 소재로 '신윤복은 여자다' 라는 도발적 상상력에서 출발하고 있다. 더구나, 드라마 방영시작(9월 24일)과 영화 개봉일(올 가을)도 엇비슷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홍보마케팅에서도 악어와 악어새와 같은 '윈-윈' 전략을 구사하는 양상이다.

실례로, 5일 오전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주인공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이 극중 가채 머리를 하고 미인도를 그리는 예고 영상을 전격 공개하자마자 영화 '미인도'가 이를 놓칠 새라 '신윤복' 소재의 작품의 시초는 '미인도'라는 자료를 통해 곧바로 맞불 작전을 폈다.

'바람의 화원'과 '미인도'는 이전에도 상대 작품을 거론하며 후광(?) 효과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두 작품은 동일한 인물을 소재로 택하고 있지만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문근영과 박신양이 그리는 신윤복과 김홍도의 숨겨진 모습과 이야기에 초점을 둔 반면, '미인도'는 출연배우 김민선-추자현의 노출연기에 방점을 찍고 있는 듯이 보여 작품 내용에서는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두 작품에 대한 비교 마케팅이 시청자나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데 더욱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영화 '미인도' 측 관계자는 "지난해 하지원과 송혜교가 출연했던 '황진이'의 경우 당시 드라마와 영화 사이에는 6개월 정도의 간격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 방영이나 개봉시기도 엇비슷한 만큼 서로에 대한 비교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작픔이 모두 같은 시기에 동일한 인물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내포하고 있는 작품 세계는 사뭇 다르다. 시청자와 관객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입장이라는 점에 비교 마케팅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람의 화원'과 '미인도'가 모두 올 가을 TV와 스크린에서 화제를 몰고 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 출처=드라마 및 영화 공식 스틸>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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