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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맞고 사망한 제레미 곤살레스, '야구장'서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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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사랑했던 한 투수가 그 마지막 가는 길을 야구장에서 마감해 야구팬들을 가슴 뭉클하게 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번개를 맞고 사망한 전 메이저리거 투수 제레미 곤살레스의 영구가 29일 베네수엘라 소재 한 야구장에 도착했다. 곤살레스의 유족들은 그가 일생을 바친 야구선수로서의 생을 기리기 위해 이같은 의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레스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활약했으며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30승35패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일본 무대에 진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최근 금지약물 복용으로 1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루이스 곤잘레스와 성이 같아 차별화하고자 그의 등록명은 풀네임의 이니셜을 딴 지지(GG)였다. 요미우리 소속으로 5경기에 등판, 1승2패의 성적을 남겼다.

곤살레스는 지난 25일 베네수엘라 서부 스리어주에 있는 본가 인근의 호수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던 중 낙뢰에 맞아 사망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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