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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 "박지성 체력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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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체력적으로 문제없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4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지성 혹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성화 감독은 "유럽리그는 6월이면 끝난다. 박지성은 리그가 끝나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며 대표팀을 왔다갔다 하는데 체력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국내선수들의 체력적 문제가 더 걱정이다. 국내선수들은 리그 도중 소집돼 염려가 된다"며 오히려 국내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걱정했다.

또한 박성화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택의 문제와 훈련일정, 상대팀 평가 등 올림픽대표팀의 현안들을 을 설명했다.

다음은 박성화 감독과 일문일답

-조추첨에 대한 결과는 만족하나.

"조편성에 만족한다. 경기장소를 답사해보니 최상의 환경이었다. 가장 좋은 곳에서 시합할 수 있다. 마지막 온두라스와의 경기는 상해에서 펼쳐진다. 상해에서 하고 싶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잘 됐다.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해 조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또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훈련 일정은.

"1차 훈련은 5월 26일~ 6월 14일까지다.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은 7월 21일~ 8월 2일로 잡혀있다. 8월 3일에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지성을 와일드카드로 쓰려면 맨유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박지성 차출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가정해 다른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분위기는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을 내주는 분위기다. 분위기를 보면 박지성을 데려오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브라질이나 아프리카 국가들도 올림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도 문제없다."

-평가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평가전을 치를 상대팀을 물색하고 있다. 가능하면 아프리카 1팀, 유럽 1팀으로 생각하고 있다. 본선의 상대를 고려해 비슷한 유형의 팀을 골라 준비할 것이다."

-올림픽대표팀의 장·단점은.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은 상당히 높다.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도 합류해 전력이 높아졌다. 기술수준 역시 높다.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보인 조직력 불안, 골 결정력 부족 등의 단점이 있다. 기량적 문제가 아닌 다른 측면의 문제다. 열심히 준비해 기술과 조직력 등을 보강하겠다."

-상대팀이 정해진 상태에서 와일드카드에 변화를 주나.

"상대를 분석하고 싸울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넓게 생각하겠다."

-신영록, 서동현 등의 활약과 신인들의 활약이 와일드카드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K리느는 항상 관전하고 주요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예선전에 나타난 공격수 부진을 보강하기 위해 와일드카드로는 스트라이커를 지명할 계획이다. 지금도 이런 생각은 변함없다. K리그의 좋은 선수들을 감안하고 있다. 하지만 신인선수들에 대해서는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조직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 팀 분위기나 조직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다."

-그동안 와일드카드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의 기량은 높았으나 팀에 흡수되지 못했다. 짧은 시간에 목표의식을 가지고 팀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선수들 지명할 것이다. 팀의 전력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들을 데려가겠다."

-세계무대와 한국축구를 비교한다면.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대회를 2번 경험해 봤다. 한국은 기술의 마지막 결정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더욱 세밀한 기술과 경기능력을 높이려 준비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세계축구의 빠른 속도에 적응하는 것도 미약하다. 세계적 선수와 대결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성적이 좋으면 선수들에게 군면제 혜택이 있는데.

"목표가 같으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목표가 다르면 목표의식도 떨어지고 집념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충분히 감안해서 군복무를 하지 않은 선수들을 활용할 생각이다."

-상대팀에 대한 평가는.

"온두라스는 비교적 많은 정보가 있다. 북중미 예선을 다녀와 데이터도 있고 분석내용도 있다. 하지만 카메룬과 이탈리아는 전혀 데이터가 없다. 예선전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예선전 성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차이가 있다. 프랑스 '툴롱컵'에 이탈리아가 출전한다. 그때 이탈리아를 철저히 분석할 것이다. 카메룬도 경기 장면들을 볼 계획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집중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박지성 혹사논란에 대해.

"대부분의 유럽리그는 6월에 끝난다. 박지성은 리그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대표팀에 왔다 갔다 하는데 체력적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국내선수들이 강행군을 해야만 한다. 리그 도중 대표팀 경기를 치르게 돼 걱정된다. 박지성은 염려되지 않는다."

-올림픽의 의미에 대해.

"유럽은 올림픽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와 한국은 올림픽 비중이 높다.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국민적 관심이 있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대표팀과 중복차출이 되는 선수가 있는데.

"협회와 지속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다. K리그 팀들과도 풀어야할 숙제다. 잘못 발언하면 문제가 커지는 만큼 민감한 부분이다. 6월에 훈련을 하더라도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다. 월드컵대표팀 경기도 있고 평가전도 있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 체력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체력과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협회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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