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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탕수육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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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이 전역 직후인 20일 소속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탕수육을 먹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문희준은 "탕수육이 너무 먹고 싶었다"며 "자장면, 탕수육을 실컷 먹으며 며칠 보내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문희준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서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다녀와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2년이라는 시간이 짧고도 긴 시간이었고, 두려움도 앞섰지만 열심히 생활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눈에 띄게 날씬해진 것에 대해 묻자 "부대 내에서 1년 가까이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을 한 결과 12.7kg를 감량했다"며 "상병이 되자마자 하루 2시간 30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11개월 동안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해 전역을 앞두고 꾸준히 노력해왔음을 털어놨다.

문희준은 20일 아침 전역식에서 운 것에 대해서는 "추운데서 기다려준 팬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역 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많은 분들을 보며 '내가 연예인이었구나'는 생각이 들었고 팬들의 사랑에 너무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 날 국방부 앞에는 300여명의 팬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으며,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려 그에게 쏠린 관심을 입증했다.

문희준은 "앞으로 많은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며 "주말이면 여러 TV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천부적인 엔터테이너다운 끼를 발휘하기도.

문희준은 오는 12월 29~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여는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콘서트"라며 "그 동안 몸이 근질근질 하셨을 텐데 콘서트 때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 기다리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sidusHQ와 전속계약을 맺은 문희준은 음악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딱 하나만 알아주기 바랍니다. 저는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하려는 마음을 알아주고, 그 다음에 제 음악마저 좋아해 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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