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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제2의 버즈? 우리만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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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부터 17세까지 구성된 FT아일랜드, '화제'

"버즈 선배님들과 비교해주시는 건 영광이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음악을 보여드릴겁니다."

잘 생긴 외모에 눈웃음, 그리고 그들의 뒤를 쫒는 여중·고생들의 함성이 아이돌 그룹의 공식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10대 다섯명으로 구성된 밴드.

최종훈(기타·피아노,17) 이홍기(보컬,17) 오원빈(기타·보컬,17) 이재진(베이스,16) 최민환(15,드럼)으로 구성된 FT아일랜드(F.T.Island)는 아이돌그룹의 장점을 갖춘 5인조 밴드다.

팀명인 FT아일랜드는 5개의 보물섬이란 뜻의 Five Treasure Island의 준말이다. 그야말로 다섯명의 재주꾼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최종훈은 7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면서 음악에 대한 내공을 쌓았다. 오디션을 통해서 발탁되면서 피아노뿐만 아니라 기타 실력도 키웠다. 오원빈 역시 보컬로 꿈을 키우다가 팀 멤버로 발탁되면서 기타를 배웠고 이제는 기타에 랩 실력까지 갖춘 재주꾼이다.

◆외모부터 실력까지 갖춘 '무서운 신인'

이홍기는 KBS 1TV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와 MBC TV 아침극 '빙점'에 출연했던 아역 연기자 출신으로 EBS '깡순이' 마지막회에서 노래를 불렀다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연기자에서 보컬로 만능엔터테이너 기질을 뽐내고 있다. 중학교 1학년때 스쿨밴드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최민환 역시 초등학교 6학년 시절부터 드럼을 익혀왔다.

집안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오원빈은 "학생의 기본은 하면서 음악을 하니깐 집에서 큰 반대는 안하셨어요. 저희들이 상위권은 아니어도 다들 중간은 하거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고 음악을 취미로 한 건 아니다. 하루에 10시간씩 땀을 쏟았다.

"다같이 모인게 2년전인데 오전 수업이 끝나면 1시까지 연습실에 모여서 식사를 하고, 2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습실에서 연습만 했어요. 하루에 10시간씩 공휴일도 없이 음악만 했으니 대충 계산해도 7천 시간은 한 셈이네요."(오원빈)

"혼자 연습했으면 중간해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5명이 모여서 합주를 하니깐 지겹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음악에 음...뭐라고 해야하나 홀릭?홀릭됐을때 쾌감이 정말 짜릿했어요. "(이홍기)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나이를 훌쩍 넘어선 이들은 데뷔 앨범 'FT아일랜드 치어풀 센서빌리티(Cheerful Sensibility)'에서도 욕심을 드러냈다.

◆우리에 대한 편견은 실력으로 날려버리겠다

이번 앨범은 대중적인 감성이 담긴 '이모셔널(Emotional)'과 도전하고 싶은 실험적인 음악을 표현한 '아일랜드(Island)' 챕터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말 그대로 '이모셔널'을 감성적인 노래를 담았고, '아일랜드'는 도전하고 싶은 우리만의 음악이에요."(이재진)

이모셔널 챕터에는 바이브의 류재현이 만든 타이틀곡 '사랑앓이'와 윤건이 작곡한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같은 감미로운 감성의 노래들이 채워졌고, 아일랜드 챕터에는 자기소개서와도 같은 'FT 아일랜드' 등을 담았다. '나 지금 어리게 보이겠지만 달라요. 똑같이 보지마요'라는 '에프티아일랜드'의 가사는 자신들에대한 편견을 항변하는 것 같다.

이홍기는 "얼굴이 그렇게 생겼으니, 나이도 어리니 실력이 없는거 아니냐고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에게 꼭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증명하고 싶거든요"라며 그동안의 맘고생을 에둘러 표현했고, 이재진은 "아이돌 그룹의 아이돌(Idol)이 우상이라는 뜻이잖아요. 팬들의 우상, 아이돌 그룹이라는 표현은 틀린게 아니죠"라며 긍정적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FT아일랜드를 스스로 정의했다.

"FT아일랜드는 다섯개의 섬처럼 다양하고 색다르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색깔있는 그룹이에요. 버즈 선배님들과 비교해주시는건 영광인데, '제2의 ○○○'라는 말보다는 저희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는 밴드 음악이 활성화 되있지 않은데 저희로 인해서 활성화 된다면 '제2의 FT아일랜드가 나오지 않을까요?"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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