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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LA 갤럭시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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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인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2, 레알 마드리드)의 진로가 미국 LA 갤럭시 쪽으로 굳어지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유력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베컴은 곧 레알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팀을 떠날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베컴은 향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코치가 몸담기도 했던 LA갤럭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중 레알 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 안게 될 베컴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제시받은 2년 계약 연장안을 거절할 방침이다.

베컴이 '초호화군단'을 떠나려는 첫번째 이유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신임을 잃었기 때문이다.

10일 팀훈련에 불참한 베컴은 12일 열리는 컵대회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올시즌 선발 출전 기회를 자주 부여 받지 못했던 베컴이 특별한 이유없이 1군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레알 이적후 3년 반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카펠로 감독의 '블랙 리스트'에 베컴의 이름이 오른 것도 레알을 떠나기로 결심을 굳힌 배경이다. 이 보도에 의하면 카펠로 감독은 구단 측에 베컴을 비롯해 호나우두, 안토니오 카사노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컴이 레알을 떠날 경우 그를 노리는 구단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러나 유력한 후보였던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은 이미 베컴 영입을 포기했고, 프랑스 마르세유도 뜻을 접었다.

'인디펜던트'가 지목한 베컴의 기착지는 미국 MLS의 LA갤럭시다. 아내 빅토리아가 미국행을 선호하는 데다 미국으로 진출할 경우 레알에서 받는 연봉 수준을 보존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대중지 '선'은 베컴의 LA갤럭시행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근거들을 제시했다.

베컴의 측근은 '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어린이들을 축구와 사랑에 빠지게 하는 일은 매혹적인 도전이다. 펠레나 조지 베스트 같은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믿을 수 없는 업적이 될 것이다"며 유럽에 비해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미국행을 선택한 베컴의 의도를 설명했다.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는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고 싶어하고, 이미 집을 물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한 파티 석상에서 제니퍼 로페즈를 만나 교분을 쌓기도 한 빅토리아는 미국 패션 산업에 진출하는 데 관심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LA갤럭시 측이 베컴에게 제시한 연봉은 150만파운드(약 27억원). 베컴이 레알에서 받던 500만파운드(약 90억원)보다 훨씬 적은 액수다. 그러나 LA갤럭시는 베컴의 초상권 등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베컴에게 2000만파운드(약 363억원) 정도의 부수입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컴은 LA갤럭시 행에 걸림돌이 될 자신의 이적료 부담을 덜기 위해 올 여름까지 레알에 잔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이 되면 베컴은 자유계약선수가 돼 한푼의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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