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KBS 드라마 '황진이'(윤선주 극본, 김철규 연출)의 오픈세트가 경기도 양평군에 건설된다.
드라마 제작사인 ㈜올리브나인(대표 고대화)은 18일 ㈜한국미래(대표 정명선)와 '황진이오픈세트'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5천여 평의 부지와 30억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황진이'는 16세기 조선 최고의 명기 황진이의 삶과 사랑을 시대상에 맞게 재구성한 드라마로 국내 최고의 여배우 하지원이 타이틀롤을 맡게 됐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황진이오픈세트'는 '프라하의 연인', '주몽'에 이은 올리브나인의 세 번째 드라마 세트로서 수도권에 인접한 장점과 조선시대 '송도 기방'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평군 일대 5천여 평에 건설되는 '황진이 오픈세트'는 고구려의 웅장함을 강조했던 전남 나주의 '주몽'오픈세트와 달리, 개성과 정감이 넘치는 색다른 오픈세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정원의 전통적인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이야기가 살아있는' 오픈세트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한편 올리브나인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나주시와 '삼한지 테마파크(주몽 오픈세트)'의 민간위탁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 '주몽 오픈세트'를 테마파크로 확대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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